텃밭에 돼지감자를 심었다.
일반 돼지감자 종자보다 훨씬 크고 몸에도 좋다는 수퍼 자색 돼지감자를 구입해서 심었다.
돼지감자는 당뇨병에 좋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서 다들 잘아실 것이다.
헬스경향에 나와 있는 칼럼을 인용해서 효능에 대해 알려드리면 아래와 같다.
돼지감자(Helianthus tuberosus L.)는 다년생 식물이다. 다년생이라는 것은 해가 지나면 줄기가 말라서 죽은 것 같지만 다음 해에 그 자리에 또 올라와서 다시 싹이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돼지감자는 전국 각 지에 퍼져서 한 번 뿌리내린 곳에서는 쉽게 자리를 잡아 살아남는다. 돼지감자를 뚱딴지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돼지감자는 특히 당뇨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돼지감자에 함유된 이눌린 때문이다. 이눌린은 돼지감자와 함께 다른 국화과 식물인 달리아나 우엉의 뿌리에도 존재하는 다당류의 일종이다. 다당류라고 하면 올리고당이 떠오른다. 올리고당은 장내에서 소화분해가 잘 안 돼 거의 흡수되지 않
기 때문에 혈당을 높일 걱정이 없다.
돼지감자에 포함된 이눌린 또한 프룩토오스(fructose, 과당) 분자들이 뭉쳐 있는 다당류로 사람의 소화기관에서 분해되지 않아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지 않고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면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돼지감자가 혈당을 급하게 상승시키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당뇨병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우선 돼지감자를 심을때는 감자와 마찬가지로 종자의 크기가 큰것은 2개 혹은 3개 정도로 잘라준다.(감자눈을 2~3개정도 포함하게 자르는 것이 좋다)
돼지감자도 배수가 잘되고 유기질이 많은 토지에 잘 자라지만 건조하거나 척박한 땅에서도 잘자라는 식물이다.
그리고 심은 자리에 몇개만 남겨두어도 다시 번식해 계속해서 자라기 때문에 텃밭에 심기에도 적합하다.
나는 두둑도 만들지 않고 그냥 심었다.
심는 간격은 호미로 구멍을 파고 감자심듯이 자른면을 아래로 해서 심는다. 간격은 감자간에 30센티정도 간격을 두고
두둑을 만들경우는 60센티 정도 간격을 둔다. 흙은 5센티 정도 덥어준다.
수확은 줄기가 시들해지는 11월말에서 12월 중순에 수확을 하면 된다.
돼지감자는 생으로 먹을수도 있고 장아찌로 담아 먹을수도 있다. 말려서 차로도 먹어도 되고 가루를 내서 먹어도 된다.
맛은 별맛이 없고 밍밍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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