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코미디 닷컴에 게재되어 있는 글이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스포츠 음료가 무조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좋다.
스포츠 드링크는 운동 도중 땀으로 잃어버린 미네랄을 수분과 함께 보충해주는 음료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포츠 드링크는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펩시의 게토레이,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 등이 있다.
포카리스웨트 브랜드 매니저 김육 팀장은 “포카리스웨트는 물에 전해질(이온)을 합친 음료인데 우리 몸의 체액도 물과 전해질의 합성이어서 서로 비슷하다”며 “스포츠 드링크는 땀 흘려 운동하면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음료”라고 주장했다. 운동할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과 과음으로 갈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가 있다는 것.
파워에이드 판매사인 코카콜라코리아 홍보팀 이진영 과장도 “물은 시간이 지나야 흡수되지만 이온은 흡수가 빨라 짧은 시간에 우리 몸에 에너지를 채워준다”라고 말했다.
결국, 스포츠음료가 경기력 향상을 도와준다는 주장.
영양학 전문가들은 스포츠 드링크를 지나치게 믿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김혜영 교수는 “한 시간 이상 테니스나 축구 같은 격한 운동을
할 때는 도움이 되겠지만 30분 정도 가볍게 운동한 뒤에는 물만 마셔도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미국 제임스 매디슨 대학 연구진은 격한 운동인 미식축구 선수들에게는
운동 직후 밀크셰이크가 스포츠 음료보다 근육 손실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를 한
스포츠의학 학술대회에서 밝힌 바 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의 운동생리학자 린 카머 박사 팀도 지난 해 근육 피로를 푸는 데는
스포츠 음료보다 시리얼과 우유가 더 낫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정효지 한국 영양학회 홍보이사(서울대 보건학과 교수)도 당분을 비교적 많이 넣은 스포츠 음료의 경우 대단한 효과나 효능이 있다고는 하기 어렵고 달착지근한 과당 음료나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운동 후 물만 마셔서 부족한 것은 소금이나 설탕을 약간 먹으면 된다”면서 “스포츠음료는 약품이 아니라 음료니까 취향 따라 골라 마실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후 과일 괜찮을까? 효과적인 과일 섭취하기 (0) | 2023.05.16 |
---|---|
채식을 건강하게 하는 법 (1) | 2023.05.16 |
뼈 건강을 위해서 해야 할 일 (0) | 2022.03.28 |
설사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0) | 2022.03.22 |
당뇨환자가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 (0) | 2022.03.17 |
댓글